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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CA 여론조사 1위.. 워런 2위 라디오코리아|입력 12.07.2019 14:27:22|조회 5,114
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해 최근 실시된 CA 지역 여론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선두가 됐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UC 버클리가 실시한 11월 여론조사에서 24% 지지율을 얻어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22%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이었다.

조 바이든 前 부통령은 14%로 3위에 그쳤고 피트 버티저지 사우스 벤드 시장은 12%로 4위에 올랐다.

며칠전 경선에서 사퇴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사퇴전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7% 지지율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UC 버클리가 CA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1일~27일 사이에 걸쳐 실시한 것으로 매달 CA 지역 여론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지난 11월 발표 때 19%에 비해 5%가 상승해서 최근 꾸준한 상승세가 CA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2%로 2위를 차지했지만 11월 발표 때 29%로 1위였던 것에 비하면 7%나 떨어진 것이어서 최근 전국적인 하락 추세와 맞물려 C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前 부통령도 20%에서 14%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의혹’이 탄핵 정국의 핵심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아들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사업 관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비슷한 성향인 피트 버티저지 시장의 선전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피트 버티저지 사우스 벤드 시장은 지난 11월 발표 때 6%에서 이번에 12%로 두배로 지지율이 오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UC 버클리는 이번 조사에서 두번째로 선호하는 후보를 물었는데 카말라 해리스 지지자들 경우에 버니 샌더스 25%, 엘리자베스 워런 24%, 조 바이든 17%, 피트 버티저지 13%로 나타나 진보적 성향의 후보들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CA에서는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진보 후보들의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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