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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도적 위기에도 국제적 관심 끌지 못한 국가 6위" 라디오코리아|입력 01.29.2020 04:24:50|조회 1,981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케어 CARE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북한의 인도적 위기가 심각했음에도 국제적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오늘(29일) 전했다.

케어 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고통 속의 침묵'에서 2019년 인도적 위기에도 국제적 관심을 얻지 못한 국가 10곳 중 6위로 북한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정치적 고립과 언론인 입국 금지는 많은 주민이 처한 심각한 수준의 인도적 위기가 세계에 알려지지 않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지정학적 위치가 인도적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언론의 접근이 거의 허용되지 않아 최신 자료와 취재,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엔은 약 천9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음식과 건강, 식수, 공중위생과 개인위생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톱10 가운데 아프리카가 아닌 국가는 북한이 유일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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