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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국과 유럽에 생필품 판매 집중.. 비양심 셀러 판매 금지 라디오코리아|입력 03.25.2020 16:50:53|조회 5,673
[앵커멘트]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전국 내에서 마스크와 생필품, 식료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가운데 아마존이 비생필품 판매를 사실상 중단하고 생필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마스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비양심 셀러들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공정가격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마존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폭증하는생필품 구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비생필품 판매를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아마존은 전국의 비생필품 물류창고 입고를 금지하고, 특히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비생필품의 주문 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다음달 4월 5일까지 가정용 생활필수품과 의료용품 및 기타 고수요 제품 이외의 제품군은 미국과 유럽 물류창고에 입고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체 물류센터가 있는 대형 업체의 경우 타격이 크지 않지만 그동안 아마존 물류센터를 이용했던 중소형 업체들은 고객들의 주문 응대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아마존은 비생필품에 대한 고객 주문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며 물류창고 직원들은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의 수령 및 배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전엔 이커머스와 물류 기술의 발달로 각 나라의 상품이 쉽게 국경을 넘나들며 활발히 거래했지만 현재는 국경간 거래의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지역의 아마존에서도 마스크와 생필품, 식료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 품목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비양심 셀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아마존은 코로나19 관련 제품에 '공정가격 정책'을 시행하며 이를 위반한 셀러의 계정을 전면 중지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마존이 공정가격 정책 위반으로 정지시킨 셀러 계정은 약 3900개 이상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김나연입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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