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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로데오 명품거리, 코로나19로 약탈 방지 가림막 등장 라디오코리아|입력 04.03.2020 13:38:26|조회 12,152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LA와 뉴욕의 명품 거리에 약탈 방지용 합판 가림막이 등장했다고 오늘(3일) 주류 언론들이 보도했다.
TMZ, CBS 에 따르면 LA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에 있는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와 가구점 '포터리반', '웨스트엘름'은 이번 주 매장의 창을 합판으로 가리는 작업을 완료했다.

TMZ는 가림막 설치 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화려한 로데오거리에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혹여 매장이 약탈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가림막 설치업체인 '보드 UPS'는 LA의 부촌인 패시디나와 산타모니카를 비롯해 LA 카운티 전역에 걸쳐 각종 매장의 창문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넬, 프라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크리스챤 디올 등 로데오거리에 자리 잡은 다른 명품 상점들은 아직 매장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았지만, 진열대에서 모든 제품을 치워버렸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의 소호거리와 5번가의 명품 상점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제히 문을 닫은 가운데 크리스챤 디올, 루이비통, 코치, 돌체앤가바나 매장에 합판 가림막이 설치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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