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6월 4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6.04.2020 17:23:42|조회 7,120
1.오늘 LA 카운티가 통행금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서린 바저 위원장은 최근 LA 지역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시위 현장 분위기를 감안해서 더 이상 통행금지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에릭 가세티 LA시장이 LAPD 예산 중에서 약 1억5천만 달러를 삭감하기로 했다. LAPD 삭감 예산은 흑인과 소수계 커뮤니티와 여성 등 그동안 소외됐던 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3.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가까워지면서 확연히 추모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시위 열흘째를 맞은 오늘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도식을 시작으로 그의 넋을 기리는 릴레이 추모에 들어갔다.

4.흑인 인권 옹호 시위가 LA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SNS상에서 허위 정보들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 초기와 마찬가지로 짜집기 된 정보는 물론 사실 확인도 안된 시위 일정 등이 나돌다보니 이에 놀란 한인 업주들은 서둘러 문을 닫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5.미 전역을 뒤덮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 경고 등 극우 행보를 보이면서 온건 보수층까지 등을 돌리고 있다.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경쟁에서 크게 밀리면서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6.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력시위 진압을 위해 사용되는 최루탄과 페퍼 스프레이가 코로나 19 확산의 주요 원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7.LA 지역 코로나 19 사망자들 대부분이 이른바 기저질환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을 이미 앓고 있던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사망 사례는 전체 LA카운티 사망자들 10명 중 9명이었다.

8.캘리포니아 주가 지난 5월부터 코로나 사태속에 신분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체류신분 노출 등의 우려로 한인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는 체류신분에 불이익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어 서비스를 대폭 늘려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9.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던 이민서비스국이 두달반만에 업무를 재개하면서 인터뷰 없이도 승인되는 영주권도 생기는 등 일부는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영주권 갱신을 신청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새로 지문을 찍지 않고 예전의 지문으로 신원조회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있다.

10.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일 관계에서 안보 문제는 별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코로나 사태와 홍콩보안법 문제 등으로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 기업을 고립시키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중국 기업의 상장 문턱을 높이는 조치에 전 세계 각국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12.미 전역에서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250만건이나 추가돼 11주간 4300만명 이상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주별 기본 실업수당 청구가 188만건이고 연방차원의 특별실업수당이 62만건으로 이를 합하면 250만 3000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계산됐다.

13.오늘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실망스러웠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11.93포인트, 0.05% 상승한 26,281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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