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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126만명에 광화문집회 참여 독려 문자 보내 라디오코리아|입력 09.15.2020 16:20:48
<앵커>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에 앞서 126만 명에게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그동안 교회 측은 집회 참석을 독려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리포트>사랑제일교회 측이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라는 문자를 백만여 명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회 측이 교회 신도 등 126만 명에게 '집회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교인', '보수단체' 등으로 구분된 폴더를 확인해 126만여 명의 전화번호를 확인했습니다.여기에는 태극기 집회 서명자와 개척교회 신도 등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한 달여 동안 모두 11차례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누적 발송 건수는 천 4백여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 가운데는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를 통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066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1,640명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교회 교인들은 광화문 집회에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광화문집회 참석자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확진자가 다수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8·15 서울 도심 집회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명단 확보와 메시지 발송자금 마련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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