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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플로리다와 조지아 잇따라 방문해 유세 라디오코리아|입력 10.17.2020 07:26:19|조회 4,02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막판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월16일)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을 잇따라 방문해 수만 청중들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제 선거일인 11월3일(화)까지 18일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들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플로리다, 조지아 등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에게 한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유세 현장에는 약 수만여명의 많은 지지자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선거 막판 가장 중요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주에서 선거 운동을 했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지금의 판세가 좋지 않다는 의미라는 일부 선거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조지아주는 공화당의 대표적 텃밭 중 하나로 이제 선거일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정도 시기에는 승리가 확실하게 굳어졌어야 하는 지역 중 하나인데 이런 식으로 급하게 달려가야 할 정도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어려운 사정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조지아주는 지난 1992년 이후 28년 동안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택한 적이 없는 완전한 공화당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민주당이 조지아 주를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 주들을 공략하는 데 발판 내지 교두보로 생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고 있다.

조지아 주에서는 또 2명의 연방상원의원들이 이번에 선출되기 때문에 연방상원의 다수당 경쟁에서도 핵심적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아주 대도시 지역에서 여성, 소수계, 청년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가 최근 들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외곽 지역과 농촌 지역 등에서 중 장년층과 남성, 백인 들에서 여전히 공화당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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