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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1.30.2020 17:29:05|조회 7,743
1.전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수가 또 최대치를 기록하며 9만3천명을 넘었고 신규 확진자는 27일 연속으로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50개 주 전체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과 같다면서 병원이 완벽하게 대비할 방법은 없다고 우려했다.

2.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내 입원환자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중환실 비율이 100%를 넘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강력한 추가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3.백악관이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동안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의 경우 코로나 19 감염자로 봐야 한다며 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검사를 받기 전까지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 모두 코로나 환자로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4.연방정부가 오는 크리스마스 전에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애이자 보건복지부장관은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백신 2개가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민에게 투여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부 경제학자들과 대선 경선 후보가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1천달러를 지급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된다.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 숫자가 많아야 집단면역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그 수를 높이기 위해 돈을 주는 정책을 펴자는 것이다.

6.LA카운티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오늘부터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시행한 가운데 한인 경제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대책 없이 문만 닫으라는 제재로 한인사회 대부분의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세제혜택 등 지원책을 촉구했다.

7.바이든 행정부 입각설이 나오면서 에릭 가세티 LA시장 관저 앞에서 연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식사 제공이 금지된 요식업계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미온적인 대처와 말 바꾸기 등으로 가세티 시장은 사실상 사면초가에 빠졌다.

8.이번주안에 타협해야 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와 관련 공화당 상원이 제외시켰던 미국민 1200달러씩의 직접 지원을 다시 포함시키고 있어 1조달러대에서 타협해 올해안에 시행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9.조 바이든 당선인이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 주에서 승리했다는 인증을 받았다. 위스콘신 주도 부분적인 재검표를 실시한 끝에 바이든 승리를 승인하면서 부정 선거 주장으로 불복 입장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10.조 바이든 당선인이 첫 여성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을,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에 인도계 니이라 탠던 진보싱크탱크 소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에는 흑인여성인 세실리아 라우즈 프린스턴대 학장을 지명하는 등 여성과 소수계를 우대한 경제팀 구축에 돌입했다. 또 백악관 대변인을 포함한 공보팀 핵심 인사 7명 전원을 여성으로 채웠다.

11.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준비할 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4년 전 취임식과 크게 달라지고 군중이 모이는 것은 상당히 제한될 전망이다.

12.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다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게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13.오늘 뉴욕증시는 11월 한달간 기록적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71.73포인트, 0.91% 하락한 29,638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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