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장착할 경우 후방 충돌을 거의 5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의 경우 눈에 띄는 안전성 향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미국 기술연구단체 마이터(MITRE)의 교통안전분야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차량에 장착될 경우 후방 충돌은 49% 감소하고 부상 유발 충돌 역시 49%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만으로 충돌을 16%, 충돌 관련 부상 위험은 19%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3개 주에서 발생한 1200만 건의 충돌 사고 데이터에 기초를 둔 해당 연구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중점으로 분석됐다.
또한 해당 연구를 통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의 경우 악천후, 야간, 혼잡한 도로 등 좋지 못한 도로 환경에서도 고르게 잘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유사 연구를 살펴보면 해당 시스템을 탑재한 픽업트럭의 경우에도 충돌 확률은 43%, 충돌 관련 부상 위험에서도 42% 감소를 보였다.
다만 픽업트럭의 경우 여느 승용차에 비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연구에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및 도로 이탈 방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 차선 이탈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의 조합은 단일 차량 도로 이탈 충돌을 8%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단일 차량 도로 이탈 충돌 부상도 7%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