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는 이쿼녹스 EV 실차를 공개했다. 외관은 강렬하고 대범하게 디자인해 내연기관 제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BEV 특징인 폐쇄형 그릴을 비롯해 얇은 헤드램프, 굵직한 캐릭터라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5인승으로 간결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구성했다.
편의 품목은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및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충전소까지 경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전용 내비게이션 앱과 경로 탐색 등의 기능도 넣었다.
안전품목으로는 쉐보레 세이프트 어시스트(자동긴급제동, 전방출동 경고 및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로유지보조 및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인텔리빔 등의 안전보조장치), 후방주차보조, 자동제동장치, 운전석 햅틱 경고, 후방자동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스티어링 보조 등을 탑재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 서라운드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운전자 보조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핸즈프리 운전 보조기술인 슈퍼 크루즈를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쉐보레는 플래그십 SUV 타호의 고성능 버전 RST도 선보였다.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V8 6.2ℓ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 433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성능 흡배기 시스템을 얹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을 5.8초로 결정했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하체 변화도 이뤄졌다.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스프링과 댐퍼를 보강하고 스태빌라이저 바도 추가해 강성을 높였다.
브렘보 브레이크는 사이즈를 키워 출력을 제어한다. 스티어링 휠 반응을 개선했고 롤 허용 수치와 무게 중심도 크게 낮췄다.
외관은 검정색 그릴과 RST 배지, 전용 휠, 쿼드 배기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알칸타라를 곳곳에 두르고 카본 패널을 추가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2열과 3열 파워 폴딩 시트,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등의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갖췄다. 가격은 미국 기준 약 1억1,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포드
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머슬카 형태는 기존과 같다. 다만 헤드램프 크기를 줄이고 그릴 폭을 넓혀 한층 공격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고성능 GT의 경우 후드에 큼직한 덕트도 뚫었다.
옆은 기다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굵직한 캐릭터라인을 추가해 멋을 냈다. 이와 함께 루프 라인을 완만하게 낮춰 쿠페 이미지를 키웠다. 뒤는 크기를 줄인 테일램프와 트렁크, 큼직한 배기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차의 정체성을 높였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구성도 전부 달라졌다.
언리얼 3D 엔진을 사용해 그래픽 및 연동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공조장치와 센터터널,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제품 정체성을 고수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투박하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한 모습이며 옛 오리지널 머슬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동력계는 4기통 2.3ℓ 에코부스트 엔진과 8기통 5.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중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10단 자동 중 선택 가능하다.
각 트림은 퍼포먼스 팩을 고를 수 있다. 액티브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지능화한 LSD 등을 넣어 주행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새 머스탱은 미국 미시건주 플랫 록 공장에서 생산하며 내년 여름 미국부터 판매된다.
링컨은 콘셉트 SUV인 '스타'를 내놨다. 큼직한 크기와 직관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루며 링컨 전동화 계획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외부 패널에 숨긴 라이팅 기술과 로고는 변화를 상징하며 절개 면이 없는 도어는 공기역학을 상징한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전체를 감싸는 대형 화면이 특징이다. 대시보드는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화했다.
남아있는 버튼은 크리스털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시트는 자율주행 기능을 고려해 마주보는 구조로 바꿀 수 있다.
플로팅 타입 시트와 콘솔박스 등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했으며, 필러와 도어 안쪽 패널은 전부 조명으로 채웠다. 지붕은 통 유리를 넣어 개방감을 높였다.
브랜드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 L100 콘셉트도 출품했다. 창립 100주년 일환으로 공개됐으며 지능형 주행 환경, 연결성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을 갖춘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긴 차체를 바탕으로 3분할 도어와 루프가 두드러진다. 투명 보닛과 함께 라이팅 경계면이 없는 것도 인상적이다.
실내는 자율주행 성격을 고려해 조작 공간보다 넓은 라운지 형태의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센터터널 가운데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마련해 탑승자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을 나타냈다.
케말 큐릭 링컨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는 "과거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었다"며 "모델 L100 콘셉트 디자인의 궁극적인 표현은 힘들이지 않고 움직이는 즉, 마찰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에 의해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차"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산차는 2023년형 코세어를 등장시켰다. 외관은 그릴 크기를 키우고 유광 블랙 면적을 넓혔다. 또 범퍼 중앙을 흐르는 라인을 그려 넣어 기존과 차별화 했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사용자 환경을 바꿨다. 그래픽과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센터페시아 공조장치 부분도 새로 디자인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크라이슬러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스페셜 에디션과 랭글러 윌리스 4xe를 공개했다.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그릴, 20인치 휠 등 외관 세세한 부분을 검정색으로 통일하고 곳곳에 4xe임을 드러냈다. 실내는 블랙 카프리 가죽시트로 감쌌다. 앞좌석 통풍 시트, 무선 충전 패드, 9 스피커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10.1인치 터치 스크린, 유커넥트 5 시스템 등도 갖췄다.
주행을 위한 편의 및 안전 품목으로는 전/후 파크 어시스트, 교차로 충돌 어시스트, 디지털 룸미러,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PHEV 시스템을 채택해 순수 전기 모드로 약 40㎞를 주행하며, 최고 375마력, 최대토크 65㎏·m, 최대 견인력 2,721.5㎏의 성능을 확보했다.
지프의 쿼드라-트랙 II 풀타임 4WD 시스템은 2단 트랜스퍼 케이스, 2.72:1의 로우 레인지 기어비, 47.4:1의 크롤비를 갖췄다. 4xe만의 E-셀렉 모드는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모드를 통해 이동 및 주행 환경에 관계없는 최적의 솔루션을 적용한다. 그랜드 체로키 4xe 3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올 연말부터 예약을 진행하며, 내년 초부터 출고 예정이다.
랭글러 윌리스 4xe는 80년 이상의 지프 4×4 리더십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오프로더다. 외관은 검정석 그릴과 17인치 휠로 무장했다.
후드엔 4xe의 시그니처 색상으로 감싼 'WILLYS' 데칼을 적용하고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장착했다. '선(Sun) 앤 스크린(Screen)' 패키지를 선택하면 원터치 파워탑과 8.4인치 터치스크린의 유커넥트 4C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PHEV 시스템은 최고 375마력, 최대 65.0㎏·m의 성능을 내며,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3.8㎞를 달릴 수 있다. 2.72:1 기어비의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과 30인치 깊이의 도강능력, 강력한 다나 44 액슬, 32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 리어 LSD, 락레일을 통해 오프로드 능력을 제공한다. 윌리스 4xe는 즉시 주문 가능하며 올해 4분기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
크라이슬러는 최고 485마력의 6.4ℓ HEMI 엔진을 얹은 2023년형 300C를 강조했다. 이 차는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의 70년 유산을 기념함과 동시에 단종 전 마지막 제품으로 자리한다.
외관은 그릴과 하부 페시아에 블랙 크롬을 두르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블랙 베젤을 적용해 고성능을 암시한다.
내부는 블랙 라구나 가죽 시트에 새 300C 로고를 새겼다. 편의품목은 하만 카돈 19스피커와 8.4인치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크라이슬러는 새 300C를 미국에 2,000대, 캐나다에 200대 판매할 계획이다.
동력계는 전륜구동 기준 최고 210마력, 최대토크 33.5㎏·m의 성능을 갖췄다. 최고 290마력, 최대 47.8㎏·m에 달하는 e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50㎾급의 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10분 충전만으로도 약 70마일(약 113㎞)을 주행할 수 있다.
-3년 반 만에 개막, GM·포드·스텔란티스 중심으로 신차 선봬
2022 북미국제오토쇼가 3년 반 만에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는 국제가전박람회(CES) 개최 시기를 피해 9월14일(현지시각) 언론공개일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모터쇼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줄면서 참가 업체 규모도 축소됐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 공개 신차 또한 미국 업체 출품이 전부다. 이들의 주요 신차를 소개한다.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