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Model S 가 소비자 정보 전문기관인 Consumer Reports 에서 테스트한 모든 차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답니다.심지어 전기차인데도 그렇다네요. 사실은 전기차라서 좋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처음부터 전기차로 시작한 이 모델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점수를 얻은 건 배터리를 차 아래에다 놓아서 그렇다네요. 그래서 차의 무게중심을 아래로 내려놓아 핸들링이 좋아지고, 승차감은 안락하고, 차 내부가 넓어진다네요. 또한, 다른 차의 개솔린 엔진이 있을 곳에 프론트 트렁크가 있고, 더 넓은 짐칸은 따로 또 있습니다. 이 대형 럭서리 해치백은 심지어 7명 – 물론 3열은 옵션 - 이 탈 수도 있습니다.
내부를 보면 차는 Marty McFly 가 자신의 아이콘 같은 퓨전 차인 DeLorean 을 대신해 미래에서 몰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난다네요. 대형 17인치 터치 스크린이 대시보드 가운데에서 빛나고, 그래서 고화질의 Google Earth 지도부터 선루프 열기, 브레이크 반응도 세팅, 서스펜션 높이 조절까지 감당합니다. 이 모든 것 때문에 Model S 는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시작한 회사이기도 하구요.
전기 모터 역시 힘이 좋답니다. 효율도 좋구요. Model S 는 Toyota Prius가 1마일 갈 때 전기의 반만 쓰고, 주행 거리는 두 배인 200마일을 간다네요. 물론 장거리 여행은 좀 힘들겠죠. Tesla의 옵션인High Power Wall Connector 충전기를 쓴다고 해도 충전에 5시간이 필요하다네요. 스탠더드인 240 볼트 전기 충전기로는 12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Model S 로 Los Angeles - Las Vegas, Boston - Washington, D.C.를 잘 여행할 수 있다네요. 물론 이 회사가 세운 충전소를 한번 이용해야 하죠. 무료로 배터리 절반을 30분 내에 충전할 수 있답니다.
물론 차 값이 장난 아닙니다. Consumer Reports 에서 $89,650를 주고 샀답니다. 여기에는 가장 큰 배터리가 들었고, 7인승에 옵션 충전기가 포함돼 있다네요. 추가로 $1,200를 주고 High Power Wall Connector 충전기도 샀구요. 그러나 차를 구입한 뒤 드는 비용이 Toyota Prius의 반이라고 합니다.
그럼 Tesla Model S 가 지금껏 나온 차의 최고일까요? 고민이 많이 됐지만, 최고에 가깝답니다. 운전 범위만 괜찮다면, 최고라고 하네요. 그러나 대부분 사람에게는 운전 거리가 문제가 되죠. 그것 때문에 제한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