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차의 성능은 그리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차 회사마다 차 안에 온갖 이상한 걸 끼워팔아서 돈 벌려고 합니다.
Cars.com 에서 필요도 없는데 차 안에 설치해서 소비자의 지갑을 더 열게 하려는 차 회사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소용없는 기능 10가지를 모았습니다.
차내 무선 인터넷
차 안에 이동 무선 라우터를 넣어서 400달러를 받고 있지요. 이 돈에는 설치비나 매달 데이터 사용료 등은 들어가지도 않았지요. 이 기능보다는 통신사에서 팔고 있는 이동식 hot spot 장치를 사서 쓰세요.
패들 시프터
Paddle shifter란 2013년형 Nissan GT-R 이나 2013년형 Porsche 911 같은 스포츠카에 들어있는데요. 듀얼 클러치 형태로 자동화된 수동형 트랜스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addle shifter는 변속기 시프팅을 수동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인데요. 그런데 실제로는 잘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패들을 밀고 트랜스미션이 실제로 기어를 바꾸는 데 상당한 지체 현상이 일어난다네요.
대형 휠
19나 20인치 휠로 높이면 차 모양은 훨씬 좋아보이죠. 그러나 타이어가 낡아서 갈려고 할 때, 휠이 커지면 타이어도 훨씬 더 크고 비싼 게 필요해집니다. 휠 사이즈가 커지면 대부분 경우에서 무게가 많아지기 때문에 휠을 돌리는 데도 힘이 더 필요해지죠. 당연히 연비에 좋지 않고 가속에 문제가 생기죠.
내장형 네비 시스템
스마트폰 등이 네비의 역할을 이미 대체하고 있죠. 또한 일반 네비게이션만 사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죠.
냉각/환기 의자
따뜻해지는 의자는 추운 날씨에 효과가 좋지만, 시원해지거나 바람이 나오는 의자는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차가워지는 정도도 느끼기가 힘들 정도지요.
컵홀더 냉각/보온 기능
머그가 냉각/보온 기능이 되는 컵홀더와 맞는 거라야만 제대로 기능이 됩니다. 기존에 쓰던 물병이나 커피 컵, 머그는 데워지지도 않고 차지지도 않습니다.
터치형 컨트롤
예전의 손잡이와 버튼식 컨트롤 대신 스마트폰처럼 터치만 하면 작동되는 컨트롤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작고 운전중에 찾기도 어렵다네요. 또 반응속도도 느리다네요.
사각(Blind spot) 감지 장치
사이드/후방 거울만 제대로 잘 맞추면 굳이 이 비싼 기능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주위 밝기 등 Ambient lighting
100달러 정도 더 써서 차 안 발 놓는 곳에 등 색깔을 바꿀 수 있다면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돈 낭비하는 딱 좋은 장치입니다.
뒷자리 엔터테이먼트 시스템
뒷자리에 DVD가 나와서 보기 편한 건 옛날이야기죠. 요새는 테블릿PC가 많이 보급돼서 아이들이 영화 잘 안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