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차 666만대 팔려…테슬라 압도적 1위
카토크 | 조회 936 | 04.06.2022
지난해 세계에서 전기동력차가 2020년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총 666만2759대로 2020년(316만2840대)보다 110.7% 늘었다.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는 2020년보다 119% 증가한 473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출시 모델 확대로 92.6% 늘어난 192만대가 팔렸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처럼 전기와 가솔린 연료를 함께 쓰지만 순수전기차처럼 충전해 전기를 먼저 소진한 뒤 가솔린으로 달리는 차량이다.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86.3% 증가하긴 했지만 1만5500여 대에 그쳤다. 다만 수소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점유율은 2020년 3.9%에서 지난해 7.9%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총 333만대의 전기동력차를 팔아 세계 전기동력차 시장 점유율을 2020년 39.5%에서 지난해 50%로 끌어올렸다.

유럽은 234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35.1%를 차지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정부의 환경 정책 강화, 공공 부문 전기동력차 구매제 도입, 제작사 신규 모델 투입 등으로 2020년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한국 역시 지난해 총 12만9000여 대로 2020년보다 2배 많은 판매량을 올렸으며 전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지난해 유일하게 100만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70만9030대), 3위 중국 BYD(59만5089대), 4위 GM그룹(51만5584대)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는 총 34만8783대를 팔아 5위에 올랐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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