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승용차 가지신 분, SUV를 보면 거리를 충분히 띄우고 떨어져 운전하세요.
여러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충돌 사고 유형 중, 가벼운 접촉 사고가 아마 가장 충격이 적을 겁니다. 물론 그건 여러분의 건강 측면에서 그렇다는 거지, 지갑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이건 제 주장이 아니고 고속도로 안전 보험 공사(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의 최근 실험 결과에서 밝혀진 겁니다.
이 곳에서 2010-11년형 모델 7쌍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컴팩트 세단과 컴팩트 SUV를 짝지은 뒤 시속 10마일 속도에서 서로 충돌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e 큰 피해를 예방하도록 설계된 범퍼에 충돌이 가해지면 오히려 수리비로 수 천 달러가 나왔다고 합니다.
IIHS 는 SUV 범퍼가 세단의 범퍼와 높이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건 같은 회사에서 만든 SUV와 세단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보통, SUV의 범퍼는 더 높계 설계돼 있어서 세단의 범퍼를 지나쳐서, 후드, 엔진 냉각 시스템, 펜더, 범퍼 커버와 안전 장비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SUV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일부 SUV 역시 냉각 시스템이 파괴 (Nissan Rogue의 경우) 돼 충돌 테스트 후 운행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속 10마일 속도로 충돌을 했는데도 말이죠.
이번 연구에서 최악의 피해는 Toyota Corolla 와 RAV4 가 부딪쳤을 때라네요. 두 차에 피해가 합쳐서 거의 $10,000 에 달했다고 합니다. Ford Focus 와 Escape, Nissan Sentra와 Rogue 의 충돌 테스트 역시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네요.
그러나 몇 가지 괜찮은 점도 있었다고 합니다. Honda Civic과 CR-V, Hyundai Tucson과 Kia Forte 의 매치업은 피해가 작았다네요. <자세한 충돌 피해 내용은 위 테이블을 참조하세요.>
IIHS 는 광범위한 피해가 법으로 범퍼 디자인을 규정한 세단과 규제가 없는 경트럭 범퍼 사이에 디자인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미니밴과 SUV, 픽업 트럭은 따라야 할 기준도 없다는 거죠. 사실, IIHS 는 경트럭은 심지어 범퍼를 가져야 한다는 강제 규정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 예가 Toyota RAV4라는데요. IIHS에 따르면, RAV4의 범퍼는 범퍼 커버를 지지하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테스트에서 범퍼가Corolla의 충돌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RAV4의 뒷문에 달려있는 스페어 타이어가 오히려 범퍼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