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유럽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모델 3 하이랜드에 '액티브 후드 시스템(Active Hood)'을 새롭게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 부상 가능성을 줄여주는 안전 기능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차량이 30~52km/h의 속도로 주행 도중 보행자와의 충돌을 감지하면 후드 뒷부분을 자동으로 약 80mm 들어 올리도록 설계됐다. 후드와 아래 부품 사이의 공간을 넓힘으로써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 작동 시 경고음과 함께 센터 디스플레이에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 경우 차량 소유주는 테슬라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입고해 후드를 재설정해야 한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은 일부 시장의 모델 S 및 모델 X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나, 모델 3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올해 8월 공개된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는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더욱 날렵해진 차체, 앰비언트 라이트,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 개선과 더 많은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 주문이 중단된 상태이며, 업데이트 받기 알람만 가능하다.
<출처 : Daum M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