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지난 2월 딜러가 텔루라이드에 1만 달러(약 1128만 원)의 이윤을 더 붙여 판매했다면, 최근에는 1만 8000달러(약 2030만 원)의 웃돈을 소비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기아가 딜러에 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이 있지만, 딜러점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책정해 불합리한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텔루라이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만 2190달러(약 3633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SX 트림은 5만 3000달러(약 5982만 원)가 넘는다.
하지만 여기에 1만 5000달러(약 1692만 원)에서 1만 8000달러의 딜러 이윤을 더 지불해야만 자동차를 받을 수 있다. 즉, 텔루라이드 한 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7만 달러(약 79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7만 달러면 현지에서 볼보 XC90, 링컨 네비게이터, 메르세데스 벤츠 GLE, 랜드로버 디펜더, BMW X3M 컴피티션을 구매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매체는 “딜러도 돈을 벌어야 하고 그들이 제품의 인기를 이용해 이윤을 내는 것을 비난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차량 가격의 50% 이상을 이윤으로 남기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지나친 욕심”이라 지적했다.
<출처 : 더드라이브>
이어 “기아는 딜러와 협의해 이런 터무니없는 웃돈을 끝내야 한다”면서 “결국 이런 과한 이윤 남기기는 텔루라이드의 판매를 늘리기보다는 소비자를 다른 브랜드로 쫓아내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