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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문사 '테슬라, 내년에 사상 첫 자사주 매입 나설 듯'
jjanejoo | 조회 1,917 | 11.21.2022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NAS:TSLA) 주가가 올해 5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내년 사상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제프 윈다우 미국 자문사 에드워드존스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사주 매입은 전적으로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최근 상황을 볼 때 내년 중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테슬라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에게 "50억~100억달러(약 6조7천억원~13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40억달러(약 5조4천억원)를 매도했으며, 그 결과 테슬라 주식은 당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바 있다.

윈다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게 할 특정한 가격대가 정해진 것 같지는 않다고 추정했다.

다만, 머스크의 보상과 관련된 소송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테네타로부터 신의성실 원칙을 어기고 적정 수준 이상의 과도한 보상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고소를 당했으며, 최근 열린 재판에서 자신이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늘리기 위해 최선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머스크는 별도의 월급을 받지는 않지만, 약 500억달러(약 67조7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윈다우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충동적 성격과 소송이 자사주 매입 의사결정 과정에 고려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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