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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015] 홍병식 (효도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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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세 라니요?            

최근 중국 광주시의 한 회사가 효도세 제도를 시행하여 찬반양론의 시비에 말려 있다 합니다.  즉 직원의 월급의 일부를 공제하여 부모의 은행 계좌에 입금시키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직원들이 부모 부양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부모가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회사 측이 미혼 직원의 경우에는 월급의 10%를, 그리고 기혼일 경우에는 월급의 5%를 공제하여 부모의 은행 계좌에 입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미용업체인데 입시면접 시에 아예 이런 공제 제도에 동의 하지 않으면 채용하지  않는다 합니다.  효도심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약해졌다고 믿는 이 회사는 효도를 강조하는 강좌도 수시로 열고  부모에게 존경심을 길러주는 여러  방안을 시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공제 제도에 관하여 네티즌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도는 좋으나 효도는 스스로 우러나는 마음으로 해야지 강요되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런 제도가 매우 적절하고 모든 회사가 본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다고 합니다.  효도라는 용어는 서양인들에게는 잘 익혀지지 않은 용어입니다. 효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굳이 찾는다면 “Filial piety” 라고 하는데 이 단어를 이해하는 성양인이 몇 명이나 되는지 조사해보면 극소수만이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에게 가족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면 아예 부모는 포함하지 않고 부부와 자기 자녀들만 합친 숫자를 말합니다. 즉 부모는 가족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통례입니다.  동양에서 가족 수를 물어보면 조부모로부터 시작하여 손자녀들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들이 고국에서 중고등 학교에 다녔을 때 도덕 시간에 효도에 관한 교훈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병환을 낫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대려 드렸다는 이야기나 엄동설한의 겨울에 강에 나가 얼음을 깨고 생산을 잡아다 부모님에게 드렸다는 이야기 등등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효도에 관한 교훈을 배척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효도를 강요로 할 것인지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할 것인지에 관한 견해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수구 보수적인 나이에 접어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위에 말씀드린 효도세 제도가 어쩐지 마음에 듭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모 자식 간에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나 다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은 미덕으로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로 올려 사랑”은 타고나는 자연적인 미덕이라기보다 개개인이 수련해야 하는 행동과 마음씨이기 때문에 그런 효도가 만인의 칭송을 받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효도세의 실시를 제의하지는 않지만, 직원들이 회사에 의뢰해서 일정액을 공제하여 부모의 은행 계좌에 입금 시켜 달라는 의뢰를 할 수 있는 제도, 즉 직원이 신청하는 효도세 제도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모기지 지불액수가 정기적으로 은행 계좌로 부터 공제해 가듯 효도 세도 정기적으로 공제해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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