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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2015] 찰스김(지는 삶) iCAN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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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내가 잘했느니, 네가 잘했느니, 따지면서 다투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잘 한 사람과 잘못한 사람을 구별해서 결정을 내려주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우리가 모르는 변수가 너무도 많아서 쉽게 누가 옳다, 누구 그르다라고 솔로몬처럼 지혜롭게 결정을 내려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내려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는, 설사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를 아주 조리있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결정해 주어도,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자기가 잘못했더라도, “그래 너 잘났다”하고 뒤돌아서면, 앙금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묵은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 나름대로의 방법은 따지지않는 것이다. 우리가 만든 공동의 상처라고 생각하면, 내가 입은 상처가 덜 원통하고 내가 입은 상처가 덜 부끄럽다. 그렇다고 자꾸 들여다보고 가끔씩 건드려보면 백해 무익하다. 상처는 잘 아물면 단단한 굳은 살로 남아 보호막 구실을 하지만, 자꾸 건드려 덧나면 암세포로 발전할 수가 있다.”  어디서 읽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책을 읽다가 내용이 좋아서 옮겨적었던 글입니다.

사업때문에 일어난 분규는, 계약에 있는 대로 법에 정해진대로, 변호사와 상의해서 추진하면 되지만, 개인적인 일로, 감정적인 문제로 틀어진 관계는, 내가 잘했다, 네가 잘못했다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고, 분명히 상대방이 잘못했는 데도, 상대방이 무조건 우기는 경우, 우리는 이를 원만하게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설사 제가 이긴다고 해도, 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특히 친구나 동료들 간에 자주 일어나는 감정싸움은, 이긴다고 해도 지는 것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면서 이기는 방법을 체험으로 배웠습니다. 문제가 생길 경우,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지려고 하니까, 결국에는 이긴다는 것입니다. 제가 분명히 이겼는데도, 진정한 사과를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제가 져주었기 때문에, 상대방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 적은 여러번 있었습니다.

솔직히 열받고, 마구 욕하면서 내가 잘했다고 소리치고 싶지만, 그 반대로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져주면 싸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데, 제가 그 잘못한 것을 꼬집어주면, 그것이 아파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악을 쓰며, 무리수도 두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이를 속으로 삭이면서, 제가 져주려고 노력합니다. 실제로 내가뭔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까 상대방이 저러겠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나중에는, 제가 아무 말도 안했는데도, 제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내가 내 감정대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그 당장에는 시원하겠지만, 긴날 더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한번 져주려고 노력해 보세요. 생각외로 더 많이 승리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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