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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2016] 찰스김(싸울줄 알아야) iCAN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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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줄 알아야

지난 한 두달 동안은, 연말연시로 많은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모두들 덕담으로 한 해를 마감하고, 덕담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아주 의미있는 행사들이었습니다. 서로 덕담을 나누었는 데, 한인사회에 다툼이나 분쟁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단체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에는 반드시, 서로 다른 의견이 있게 마련이고, 또 대화를 하다보면, 자기 의견을 주장하게 되고,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신문에 기사화 되는 분쟁들은, 한인사회의 각종 단체나 모임에 관한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다고 모인 비영리 봉사단체나,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들의 분쟁 소식에, 한인들은 눈쌀을 찌푸리기 일쑤입니다.

Can we all get along? 우리 모두 같이 잘 지낼 수가 없을까요? 4.29 폭동을 겪으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 말이 아닐까 합니다. 과연 우리 모두, 아무런 분쟁이나 다툼이 없이, 모두가 다 같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저는 이것이 말하기 쉽고, 누구나 다 원하는 희망사항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게 마련이고, 이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난, 인간의 역사는 분쟁과 분열, 반목과 싸움의 역사가 아닌가 합니다.

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인류의 조상 아담의 아들 가인이, 친동생 아벨을 쳐죽이면서, 피비린내 나는 인류역사가 시작됩니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온 역사가 생존의 역사이고, 싸움없이는 생존 할 수 없기때문에, 서로 싸우지 말자가 아닌, 공존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우리 잘 싸울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우리가 서로 싸우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잘 되었나, 잘못되었나를 평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우리는,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툴 수 밖에 없으니까, 어떻게 하면 잘 다툴 수가 있을까, 진흙탕 싸움이 아닌, 서부시대 총잡이들의 싸움처럼, 싸우는 규칙을 잘세우고, 이 규칙에 따라 잘 싸우고, 싸움의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를  결정되면, 서로의 다툼이 잘 마무리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잘 싸운다는 것은, 지던 이기던, 서로 용납할 수 있는 결말을 내리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안 싸운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데, 안싸울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싸우는 것을 뭐라고 하지말고, 원칙없이 싸움을 거는 사람들, 정당하게 싸워 졌는데도, 한국의 정치인들처럼, 우기며 떼쓰는 사람들을 도태시켜야 합니다.
우린 성인이 아니기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으며, 싸우지 말라는 말처럼 비현실적인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잘 싸우는 방법을 터득하여, 분쟁이 적어지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면서 이기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저는 그 동안, 져주었는데도 결국에는 제가 이기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다 압니다. 다만 그 것을 감추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내가 이길 수 있는데도 져주면, 우리는 질 수가 없는, 늘 이기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물론 분쟁은 사라지게 되고 말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저는 사과 한 상자로 상대방으로부터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과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는 삶을 통해 이기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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