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5월 데이빗 콜먼 회장 칼리지보드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SAT 와 AP 시험의 대혁신이 예상되었었고 이번 3월부터 개정 SAT가 치루어지게 되면서 갖가지 예측과 견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정된 SAT가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한인 학생들에겐 보다 어려워질것으로 보인다는 자극적 보도와 개정SAT의 세부 예시 문제까지 발표함에 따라 한인 학부모들도 자녀 교육에 대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정 SAT의 출제경향을 칼리지 보드의 말을 빌어 한마디로 정리하면  “훌륭한 교사에게서 충실하게 배운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안이하게 가르치는 교사에게서 불충실하게 배우고 적절히 안배해서 나눠주는 A를 받은 학생들에게는 불리한 문제”라는 뜻도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개정 SAT에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온다는 말을하며 여러 가지 예측을 합니다.    "ACT와 비슷한 시험이 될 것이다.”  “시험이 쉬워진다.” “교과서만 잘 읽은 사람은 따로 리딩을 안 해도 된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만 열심히 하면 된다.” “에세이 영작은 선택사항이라서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다 “개정 SAT는 쉬워서 만점자가 너무 많을 테니까 대학 측에서도 우수한 학생을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개정 SAT는 현재보다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짐으로 준비된 학생에게 유리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ACT 시험과는 크게 다른 시험이 될 것이며, 리딩 시험에 나오는 지문 역시 교과서에서 그대로 출제되는 일은 없을 테고 관련 서적이나 간행물에서 기사들이나 에세이, 또는 논문들을 뽑아 인용할 것입니다. SAT는 단순 기억 테스트가 결코 아니기 때문에 시험에 어떤 지문을 내놓더라도 훈련된 기초 리딩실력이 약한 학생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험이 될 것입니다. 학교 교과 과정 전반에 수록된 지문들이 출제돼 Civics 와 과학 등 다른 과목에서 나온 지문들이 언어 과목 문제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학 섹션에서도 학교에서 배운 수학의 단순지식만을 테스트하는 문제는 없고 사고력 측정이 동반된 문제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두번, 세번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어 학생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 합니다. 

또한 개정 SAT는 에세이가 선택제로 바뀌었지만, 실질적으로 좋은 대학들은 에세이를 보기 때문에, 기존 SAT의 에세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설명하던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정된 SAT는 지금과는 다르게 학생이 제시된 지문에서 작가가 무엇을 주장하고 어떻게근거를 제시하는지를 분석하는 에세이를 쓸수있도록 에세이 준비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 이유로 교육적 기회와 써포트가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은 더욱 어려움이 커지게 될것이고 이에 칼리지보드가 Kahn Academy에 개정 SAT 무료강좌를 개설해 저소득층 자녀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은 각계각층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있으며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정 SAT의 문제 형식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기초 훈련을 시켜주것입니다. 

 새롭게 바뀌는 SAT는 더 심층적인 사고를 요구하기 때문에, 학생이 보다 더 어릴 때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므로 다음시간에는 어떻게 이를 준비해야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