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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쉬운일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회사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 그리고 학생들도 모두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각자의 삶의 무게를 질머지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이세상 일중에 부모로써의 삶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식이 잘할때는 끝도없는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잘 하지 못할때 그 마음의 어려움은 해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부모의 의견이 혹시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경우는 이를 받아들이기보다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거나 짜증을 내죠. 자녀들과 대화하기위해선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십대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지배하며, 감정의 변화가 급격하고 ,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강한 학업 스트레스를 갖고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의 아무래도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보기때문에 자녀들을 이해하느것이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위인들을 보게되면 ‘ 자녀의 입장에서 믿어 주었던 평범한 그 진리’를 몸소 보여준 어머님들이 계십니다. 학습 장애아란 대우를 받았던 자녀를 끝까지 믿었던 에디슨 그리고 처칠의 어머니, 자기 재능을 찾을 때까지 지켜보았던 조지 워싱턴, 마더 테레사, 베토벤의 어머니, 살인자라는 누명조차 개의치 않았던 김구선생의 어머니, 그리고 맹자의 어머니 등 그 어머니들이 보여준 것은 “자녀를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겠다”는 실천이었습니다.
이런 배려와 자녀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깊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석유를 탐사하여 캐내고자 할 때는 지하 수천 미터를 파고들어갑니다. 절대 석유 스스로 흘러 넘쳐서 저절로 솟구쳐 나오지 않습니다. 자녀의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지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만으로 꿈을 손에 쥘 수는 없습니다.
만일 자녀가 꿈이 의사가 되는 것이라 말한다면 그건 꿈이 아니라 희망직업입니다.
꿈이란 그 의사가 되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의사가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은데?”, “그 일을 한 이후엔 무엇을 하고 싶으니?” 점점 깊이, 점점 좁혀서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 깊이 들어가다 보면 무엇이 된 이후의 전인생에 대한 설계가 비로소 나옵니다.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중요한 것입니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저자 보도 섀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의 부모는 자녀가 성공하길 원하고, 독일의 부모는 자녀가 행복하길 원한다.” 자녀가 행복하시길 원한다면 무엇이 된 이후에 대해 반드시 질문하셔야 합니다. 우리 나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의사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60% 가까이가“아니다”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녀와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며 행복한 자녀의 인생의 가이드가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