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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만 해도 원유값이 배럴당 $140이었습니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원유 값이 배럴당 $100 이하이면 값이 많이 저렴해졌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던 원유값이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멕시코 산 원유값은 $28 이하로 하락했고 이락의 원유생산회사는 아시아 제국에게 원유를 배럴당 $25의 값을 제시하고 있다 합니다. 서부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원유 값은 배럴당 $22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황 성분이 많고 점도가 높아서 정유하기가 어려운 원유는 배럴당 $20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남미의 산유국인 베네주엘라는 내년도 예산에 원유를 배럴당 $40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배럴당 $30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네주엘라의 외화보유액은 32%나 감소하여 현재 $14.6B로 줄었습니다.
원유생산수출국 (OPEC)은 세계적으로 40%의 원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평균 현재 거래 가격은 7년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33.76입니다. 원유값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원유생산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이러니칼 합니다. 원유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라도 산유국들은 더 많이 팔려고 경쟁이 심하다고 합니다. 원유공급에 관하여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권위자들은 원유값이 아직도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휘발유 값이 1갤론당 $1 선으로 내려간 주가 여럿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원유가 전혀 생산되지 않는다고 한탄을 한 나라들은 산유국들이 낮은 값으로 자기네 원유를 사달라고 간청을 하고 있으니 원유생산이 없다고 한탄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한편 매장량이 큰 원유 지를 발견했다고 자랑한 북한도 김빠진 선전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처럼 수입 원유에 대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국가로서는 낮아지는 원유값이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것 같습니다. 원유를 발견하기 위해서 시추를 하는 비용을 들일 필요도 없고 원유수입에 절약되는 외화를 내수나 중산층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원유값 하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수출의 70%가 원유로부터 오는데 원유값이 1$ 하락하면 러시아는 $2B 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악화하는 외화문제로 인하여 러시아는 최근에 이자율을 17%나 올렸습니다. 이런 부득이 한 조치로 러시아는 내년에 불황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중국, 한국, 및 일본은 낮은 원유값으로 인하여 최대 수혜국가가 될 것입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숀의 염려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과 한국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