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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연말연시로 들뜬 분위기입니다. 미리 여러분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드립니다. 축복받고 용서하는 연말연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살다보면 좋아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어떤 분들은 “저 놈은 정말 나쁜 놈이고, 내가 죽을 때까지 용서하지 않을꺼야!” 눈에서 불이 날 정도로, 정말 이 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미워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비워할 때 가장 손해 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누구를 미워한다고 할때, 상대방이 이를 생각하며 매일 잠을 설치며,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매일 자기를 미워하는 지도 모를 것입니다. 어쩌면 자기를 미워하는, 저라는 존재를 잊고 잘 지낼 것이기 떄문에, 제가 누군가를 미워할 때 가장 손해보는 사람은 바로 제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남을 미워하니까 자기 자신이 처량해보이고, 그냥 사는 것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제가 미워하는 사람은 생글생글 웃으며 잘 돌아다니고, 전혀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더 미워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어쩌다 거울을 보면서 제가 남을 미워할 때의 얼굴과 남을 좋아할 때의 얼굴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남을 미워 할 때의 제 얼굴은 별로 편해보이지가 않고 불편한 얼굴인데, 남을 좋아할 때의 얼굴은 밝고 편안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은 제 손해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고, 가능하면 남을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다보니까, 남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남을 미워하게 되는 일도 별로 없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보려고 노력하면, 거의 대부분이 다 이해가 됩니다. 설사 진짜로 잘못했더라도, 그럴 수도 있겠지…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이 점점 더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남을 미워할 때, 잠 못자는 것은 물론이고, 입맛도 떨어지고, 저만 손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 남을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점점 더 사는 것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고의복수로 용서를 택하라는 것은 무조건 잊으라는 뜻이 아니다. 죄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것도 아니다. 다만 복수는 증오심을 키우지만 용서는 그 증오심으로 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용서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함이다. 그러니 그대도 잘 살아라 그 것이 최고의 복수이다.” 레슬리 가너라는 분이 쓴 “서른이 되기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입니다.
저도 남을 위해 용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결국 용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는 것도 때닫게 되었습니다. 남을 용서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용서하고, 남을 미워하지 않을 때, 우리 삶은 한층 더 살기 좋고, 편안한 삶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오늘부터라도, 남을 용서하면서 편안한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점점 더 용서 할 일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