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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15] 홍병식 (시들어 가는 창업 정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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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경제의 활력소입니다.  창업하는 모든 사업이 다 성공하지는 않지만 창업하는 사업체가 문을 닫는 사업체보다 많아야 경제는 성장하고 일자리도 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이 창업 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창업 통계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문 닫는 업체가 창업 업체의 수를 능가했습니다. 미국 여론 조사 기관인 갤롭 사의 CEO인 짐 클리프튼 (Jim Clifton)의 말에 의햐면 개발 선진국 중에서 미국은 사업 창업 활동이 12위라고 했습니다. 덴마크, 스웨덴, 핀랜드, 뉴질랜드,  그리고 심지어는 전 쏘련 위성국가였던 항가리마저 미국보다 창업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보다 창업활동이 왕성했던 국가는 이스라엘뿐이었습니다.  클리프튼 의 말에 의하면 3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문닫는 업체가 창업하는 업체의 수보다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입수할 수 있는 자료에 의하면 직원 한 명 이상을 고용하는 창업 업체는 400,000 개인데  문을 닫는 업체의 수는 470,000 개 라고 합니다. 2008년 만 하더라도 창업 업체의 수는 문 닫는 업체의 수보다 100,000 개나 더 많았습니다.  창업 정신은 국민이 느끼는 자유의식과 비례한다고 하는데  레가텀 연구소 (Legatum Institute)의 조사에 의하면 가장 자유롭다는 25 개 국가 중에서 미국이 2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염려스러운 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민의 자유의식과 창업정신과 경제적 번영은 함께 움직인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장경제에서는 창업자들이 신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하거나 새로운 생산과 유통수단을 고안해서 경제에 활성을 주입합니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가격으로 새로운 수단이나 제품이 출시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겠지요. 소비자들이 외면하면 창업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미국과 같은 자유 시장경제에서도 정부의 개입과 간섭이 지나치면 국민이 의식하는 자유계수가 낮아지게 돕니다.  자유계수가 낮아지면  소비자와 창업자들의 사업 의욕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갖습니다.  미국 국민들의 사업 의욕이 감퇴했기 때문에 2009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미국의 경제 회복의 속도가 지난 70년  중 가장 느렸다고 월 스트릿 저녈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전국적으로 600만 개의 중소기업체가 있고 그들이 창출해 낸 일자리는 1억개 입니다.  이들에게 사업 의욕을 증진시키려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세금을 낮춰주거나 세금 제도를 간소화하며  투자 자금이 풍부하도록 정부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이론 단계를 지난 현실적인 필요단계에 와 있습니다. 미국의 창업 정신이 움추려질 때 미국의 경제력은 약화할 것이기 때문에 행정부는 위에 말씀드린 현상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창업정신을 과감히 함양시켜야 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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