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항공국 (NASA)이 명왕성 (Pluto)을 향해 발사한 탐험선이 9년 반 만에 명왕성에 성공적으로 도착하여 귀중한 사진과 과학적 자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탐험선의 성공은 기적 그 자체입니다.  약 10년 전에 명왕성은  세계우주과학단체가 행성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해서 소형행성 ( Dwarf Planet)으로 강등시켰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배워왔던 9 개의 행성은 8개로 줄었던 것입니다.  명왕성이 행성자격을 잃은 이유는 태양계를 돌고 있는 소형 행성 즉 에리스 ( Eris)를 2005년 1월에  샌디에고 근처에 있는 팔로마 (Paloma) 천문 망원경으로 발견했는데 그 에리스가 태양계를 타원 궤도로 돌고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에리스는 당시의 자료에 근거해서 볼 때 명왕성보다 부피가 더 크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우주과학자들은 에리스를 행성으로 포함시키든지 아니면 그보다 작다고 알려진 명왕성을 소행성으로 격하시키든지 해야 할 처지에 봉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과학자들은 명왕성을 소형행성으로 격하시키기로 했습니다. 

소형행성으로 분류되는 천체는 에리스 외에도 세레스 ( Ceres), 하메아 (Haumea), 메이크메이크 (Makemake) 등이 있습니다. 명왕성이 발견된 해는 1930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발견된 에리스의 직경은  2010년에 정확하게 계산되었는데 그 직경이 1,445 마일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2015년에 다시 계산한 명왕성의 직경은 2,473마일이었습니다. 즉 새로 발견된 에리스라는 소형 행성보다 명왕성이 약간 크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명왕성을 행성으로 격상시키자는 주장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토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명왕성에 탐험선을 도달시킨 기술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격 선수들이 움직이는 물체를 맞추기는 정지된 물체를 맞추기보다 어렵다는 사실은 재언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움직이는 물체가  지구로부터 30억 마일이나  떨어져 있으니 그 명왕성에 도달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업인지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명왕성 탐험선은 일 초에  8.5마일의 속도로 9년 반 만에 명왕성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 탐험선은 항해 도중에 크고 작은 유성들과 충돌하여 파괴될 수도 있었습니다,  우주항공국은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보다 30 배나 더 먼 거리에 있는 움직이는 목표에 탐험선을 도착시켰으니 일생에 한 번 이상 보기 힘든 기적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앞으로 탐험선에 실린 7 가지의 계측기계들이 보내오는 많은 자료를 접하게 되겠지만 일단 그런 기적 같은 과학적 성공을 이룩한 인간의 기술에 박수와 환호를 보낼 만합니다.  역시 인간은 창조주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작품이라는 신념이 더욱 굳어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