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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2015] 홍병식(정치인의 예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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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예우                

얼마 전에 저는 이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에 내놓을만한  지도자는 아니더라.” 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님께 선의의 비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문재인 새 정치연합의 대표님에게 선의의 비판을 하겠습니다.  수십년 동안 미국의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 학생들에게 강의해온 노교수로써 저보다 연륜이 얇은 분들에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앞으로 더 잘하시기를 바라는 충정에서입니다.

박 대통령님이 중동 여러 국가를 순방하고 귀국하여 순방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에서 여야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모임은 대한민국의 양대 정당의 대표에게 귀국 보고를 하는 예우 절차를 따른 행사였다고 봅니다.  세 분이 인사는 정중하게 교환한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박 정권의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아마도 문 대표는 그의 지지자로부터는 갈채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자주 있을 수도 있는 여야 영수회담의 기회를 날려 보내고 만 것 같습니다. 삼자 회담이 정책 토의의 모임이었다면 대통령의 정책을 조목조목 따지거나 비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순방보고를 하려는 모임에서 전반적인 정책을 비판하면서 “ 공약 파기”, “실패”, 또는 “국민 생활이 어렵다..” 등등의 감정적 용어까지 동원하여 정책비판을 하는 것은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손님으로서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과 정치예우를 위반한 행위였다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아마도 박 대통령의 재임 중에 다시는 삼자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대표하는 정당의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나 정견 발표장이라면  정권의 정책을 혹평하고 감정적인 언행을 여지 없이  쏟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모임은 자기나 자당이 주최하는 마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귀국 보고 형식의 모임에는 정당대표는 손님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조건 대통령을 예찬할 필요는 없겠지만  중동국가에서 세일즈 외교의 성과는 칭찬해줄 만 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리 야당 대표라고 해도 좋은 성과는 인정해주고  손님의 입장에서 예우하는 언사를 사용하여 정치적인 의견을 살짝 비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공사를 막론하고 경제정책을 비판하려면 통계를 위주로 하는 숫자로 말해야 지 “국민의 생활이 어렵다.” “대통령의 정책은 실패했다.” 등등의 주관적인 비판은 정치적인 수사어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박사학위 학생들에게 미국의 경제현황을 비판하면서 통계적인 숫자로 받쳐 주지 않는 감정적인 비판만 하면서 강의하면 석 달도 못 되어 학교에서 면직될 것입니다. 경제는 모든 것이 숫자입니다. 제가 문 대표께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 대표가 얼마나 구체적인 지적을 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모든 통계로 무장을 하고 대통령의 정책 전반을 비판했다해도 그자리가 정책비판을 할 장소가 아니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한데 예우에 벗어나는 비판을 정치적인 수사어만으로  일종의 공격을 한 행위는 옳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당 대표로서 정당의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였다면 청와대에서 발언한 정도를 몇 배 넘었다해도 아무도 결례를 지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자기 스스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는 분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아쉬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정치적으로 세련된 정치인들은 때와 장소에 맞는 멋진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거의 욕설에 가까운 비판을 정치 포럼에서 서슴 없이 하다가도 백악관 등 예우 장소에서는 수십 년의 죽마고우처럼 다정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치인들은 자기들에게 집중하는 언론 매체나 지지자들의 눈치를 과도하게 인식해서 행동하면 정치지도자로서  도량평가에 훼손을 입게 된다는 원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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