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재생 하려면 ▶ 를 클릭 하십시오.
TV를 켜거나 신문을 펼치면 온갖 뉴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수백 채의 건물을 전소했다는 산불, 빙하가 녹아 바다의 수면이 높아진다는 뉴스,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시리아에서 군사 조난, 천 명 또는 만 명의 난민들의 이동, 지구에서 사라지는 특종 동물,
한국과 홍콩 등지에서의 시위, 나라 사이의 관세 전쟁, 국가 간의 영유권 분쟁, 등등,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뉴스들이 범람합니다.
이들은 모두 문제 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매일 매체를 채우고 있는 뉴스는 낙관주의자인 저의 마음도 어둡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암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을 참느라고 괴로워하는 환자의 모습을 봤습니까? 자식이 투옥되었거나 정신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자녀의 어머니의 모습을 봤습니까? 직장을 오랫동안 구하지 못해서 빈곤을 한탄하며 괴로워하는 실직자의 모습을 봤습니까? 부모, 자녀, 또는 배우자의 장례식에서 비통에 빠진 상주의 모습을 봤습니까?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나라를 방문해 봤습니까? 하루에 $5.50 이하로 생활하는 국민이 97%이고 그중 75%는 하루에 $1.90 로 생활하는 콩고를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까? 20만 명 이상이 국외로 탈출한 북한이나 400만 명의 국민이 자국을 등지고 국외로 탈출했고 국내에 남아 있는 국민들은 음식도 약품도 없어서 빈곤 속에서 살고 있는 베네주엘라 를 아십니까? 구치소나 감옥에 갇혀서 자유도 잃고 자긍신도 꿈도 잃은 죄수들을 보았습니까?
미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보다 못한 다른 나라와 비교함으로써 행복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보다 불행한 사람들의 환란을 생각해보지 않고 우리의 축복을 깨닫기는 어렵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통이나 역경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전 세계에서 미국민으로 살고 있는 우리보다 영적, 물질적, 또는 환경적으로 축복을 많이 누리는 사람들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80을 훨씬 넘긴 생애를 거치면서 지나칠 정도의 고난을 겪었습니다. 조실부모하고 아홉 명의 형제자매를 돌보면서 배도 곯아보고 외로움도 지나칠 정도로 겪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겪은 환난은 되돌아보건대 모두 내 기도의 웅답이었습니다. 부모 없이 굶줄인 젊은 시절이었지만 그런 처지는 저의 형제자매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허점이 없지는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가 발달 된 미국에서 형제 자매들이 비교적 판안한 삶을 이어가는 인내심도 어려웠던 지난날의 경험이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성경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을 즐겁게 자주 음미합니다. :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 5장 3~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