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윅 지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미국 포춘 500 기업 중 101개기업은 이민자가 직접 창업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122 개 기업은 이민자의 자녀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이와 같은 이민자가 창업한 223 개의 기업은 포춘 500 기업의 45%를 차지하고 있는데 1,35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포춘 500 기업 중 비 이민자들이 창업한 기업의 중간치 고용인원보다 11%나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연간 6.1조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민자가 설립한 포춘 500 기업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업은 애풀(Apple), 코스코(Costco), 인투잇(Intuit), , 브로드컴(Broadcom), 등이 있습니다. 이 223 개의 기업이 벌어 들이는 수입만 하더라도 일본 전국 GDP보다 1.1조 달러나 더 많고, 독일의 GDP보다는 2.1 조 달러나 많으며 영국의 GDP보다는 거의 3배가 많습니다.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직원 수 즉 1,350만 명의 직원이 주를 형성한다면 미국 50개 주 중 다섯 번째로 큰 주가 됩니다.
조지아(Georgia), 펜실바니아(Pennsylvania),
워싱턴(Washington), 및 뉴욕(New York) 4개 주에서 포춘 500 기업이 거두어들이는 총수입의 50% 이상이 이민 1세와 2세가 창업한 기업의 매출이며 그 액수는 이상 4개 주의 GDP합계의 70%에 달합니다. 참고로 비 이민자가 창업한 월마트(Walmart), 엑슨(Exxon) 등의 총 수입은 2018 년에 7.6조 달러였습니다.
2018 년에 시티구룹(Citigroup)과 옥스퍼드(Oxford) 대학이 공동 조사해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11년 이후 미국 GDP 성장의 2/3는 직접적으로 이민자에 직결된 경제확장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민자들은 1세와 2세를 합쳐도 미국 인구의 14%밖에 되지 않지만, 그들은 창업 정신이 강하고 비 이민자보다 2배나 많은 특허, 학술적 저명 수상 및 노벨 수상자들이라고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이얀 골딘(Ian Goldin)은 말하기를 “이런 이민 창업자들의 덕으로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높아졌고, 실업률은 낮아졌으며 여성 근로자들의 참여도 많아졌다.”라고 했습니다. 시티구룹과 옥스퍼드 대학의 공동 조사는2011년 이후 미국에서 창업된 사업체의 1/3을 이민자가 창업했다고 했습니다.
저도 약 60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10여 명의 친 형제자매와 처남 처제를 미국에 이민 시켰습니다. 돌이켜볼 때 이들 중 아무도 정부의 복지 혜택에 의존하지 않고 근면과 정직으로 창업도 했고 직장에서도 충실해서 미국의 경제에 각자 기여했다는 자긍심을 갖습니다. 저와 절친한 한인 기업인은 30여 년 전에 거의 빈손으로 이민 와서 창업 정신을 발휘해서 큰 공장을 미국, 한국, 중국, 및 베트남에 건설하여 운영하고 세계적으로 거의 70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창업인들이야말로 미국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영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티 구룹과 옥스퍼드 대학 구룹은 이민자 창업자들을 조사하면서 그들이 모두 합법 이민자인지 불법 이민자인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미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부를 늘려서 경제 성장에 기여를 한다면 합법 이민자인지 불법 이민자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민자를 받아 주는 과업에 있어서 맹목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수는 없겠지만 창의력과 창업 정신이 강하고 자립정신이 철저한 이민 지망자들을 쌍손을 들고 환영해야 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