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남가주 한인 사회엔 몇 가지 아픈 손가락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내분을 벌여왔다든지, 같은 목적을 가진 별도의 두 단체가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계속한다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한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아예 무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결국 버림을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차세대 한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설립됐던 남가주 한국학원도 폐교 사태와 이사진 내분으로 인해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단체입니다. 이사진들의 갈등, 연속된 합의 무산, 한국 정부의 분규 단체 지정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으로, 비상대책 위원회까지 소집되는 내홍을 겪은 후에야 겨우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9월 넷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5년 전 심각한 내분과 갈등을 겪은 남가주 한국학원의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남가주 한국학원의 박성수 신임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황, 기술 편집 조상욱,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