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부상을 당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 점 차의 승리.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9회 오승환 대신 케빈 지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게 했다.
이는 오승환의 몸 상태가 회복됐지만, 무리해 마운드에 오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루 휴식을 더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다음 경기에서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5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중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세이브 상황이 갖춰진다면, 오승환의 등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환은 시즌 성적은 70경기에 등판해 72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14홀드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 등이다. 72 1/3이닝 동안 무려 9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