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패배는 막진 못했지만 강정호의 활약은 분명 더할 나위 없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크 위버를 상대해 4구째 8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냈다. 비거리는 135m.
이후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보우먼을 상대해 3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뽑아냈다. 이후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좌전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을 만났다. 강정호는 오승환을 상대해 4구째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또 한 번 만들어냈다. 비거리 134m.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 피츠버그 타선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잘나가던 오승환의 기를 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