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8-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너무 오랜 휴식을 취한 터라 컨디션 점검 차 등판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건재했다. 1이닝 동안 12개의 공 (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시작으로 제임스 로니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모두 2루 땅볼로 잡아내며 팀의 7점 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