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2주 내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커쇼가 31일(이하 한국시각) 시행한 시뮬레이션 게임의 투구에서 2이닝을 던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또한 커쇼의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는 매우 순조로웠으며, LA 다저스는 그가 2주 내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같은 날 커쇼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추가 재활 등판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커쇼는 지난달 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지난 4일 60일짜리 부상다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즌 아웃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커쇼는 지난 8일 부상 후 첫 번째 캐치볼을 하며 재활을 시작했고, 점차 거리를 늘려갔다. 이후 커쇼는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번 시뮬레이션 게임의 투구는 재활의 마지막 단계로 보인다. 커쇼가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에서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복귀는 서둘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1.79 등을 기록했다. 현역 최고의 투수 다운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