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시카고 컵스의 강타선을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잠재웠습니다. 9회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치며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승환은 하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서 구사하며 시카고 타자들을 대각선 방향으로 흔들었습니다. 또 느린 슬라이더와 빠른 슬라이더로 곁들여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앗고
타자들은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밀 수밖에 없었다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 역시 골라내기 어려웠습니다. 오승환은 타자들이 배트가 나올만한 지점에 정확히 투구했고 그 결과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9회 오승환이 보여준 제구력이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