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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the dips and Sell the rips?
Atisinfo | 조회 5,494 | 02.16.2018

투자자들이 전문가들에게 흔히 듣는 충고 중 “buy the dips and sell the rips”라는 말이 있다이는 “buy low and sell high”라는 월스트리트의 격언과 상응하는 것으로 주식투자의 중요한 전략중 하나이다. 즉 주식이 잠시 폭락할때 사고 반대로  탄력받으며 폭등할때 팔라는 투자전략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이런 투자전략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까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군중심리에 바탕을 둔 군집행동에서 벗어나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즉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고 믿는다. 추가하락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있다고 착각하며 팔지 않는다.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투자형태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와같이 군집행동을 하는 투자자들중 투자에 성공하는 예가 적다는 것이다


간단히 표현하면, 매번 주식이 상승할때 사고 하락할때 팔면  주식이 더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락할때마다 팔면 손해만 본다.  전문 트레이더들이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사고 상승하면 파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이는 주가하락을 두려워하기보다 저가매수(bargain hunting)를 할수 있는 기회로 삼고 주가상승에 직면하면 이익을 챙기겠다는 냉철함이 감정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주가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사고 오른다고 무조건 판다라는 얘기가 아니다. 철저한 원인분석과 판단이 두려움이나 욕심을 극소화시킨다는 전제하에 이루어 질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꾸준히 반영한다. 때문에 결국 두려움과 욕심이 장을 움직일수 밖에 없다.  1987년에 발표됐던 영화 “Wall Street” 에서 골든 게코역을 맡았던 마이클 더글라스가  말한 “Greed, for lack of a better word, is good, Greed is right, greed works”라는 유명한 인용문에서 볼수 있듯 “greed”는 주식시장을 강세로 이끄는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때때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주식시장은 지난주 금요일인 29일 개장초 폭락해 사상 최고치에서 11%이상 떨어진 지점을 찍고 상승반전했다. 폭등세로 마감했다. 이후에도 4일을 더 오르며  강력한 V자 모양의 회복세를 이어갔다그결과 3대지수 나란히 지난주 폭락했던것을 모두 만회했다. 오늘은 강세가 아닌 엇갈린 등락으로 마감했음에도  이번주를 최근 몇년간을 통틀어 가장 크게 폭등한 주로 기록했다. DJ 15개월만에 가장 크게 그리고 NASDAQ S&P 500 2011년 12윌이후 6년 2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등한 주를 기록했다.  장이 바닥을 찍고 조정을 빠르게 끝냈다는 분위기속에서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는 거의 매일 panic buying으로 이어졌다.  


지난주 폭락했을때 과감히 저가매수(Buy the dips)한 전문가들이나 투자자들은 단기간동안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 반면 머뭇거리다 사지 못한 투자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더이상 장이 오르는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단 사고보자라는 panic buying을 몰고왔다.  그러나 아무리 이익이 발생했더라도 폭등했을때  팔아야(Sell the rips) 실질적인 이익을 챙길수 있지만 끊임없는 욕심(greed)이 작용하면 판단력은 흐려지고 리스크는 당연히 커질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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