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살충제 계란에 이어 쌀에까지 논란이 일면서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요.
음식을 먹을 때는 무엇을 먹을까 보다는 먼저 잘 골라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을 고를 때는 첫째, 신선한 것을 고르고, 두 번째로는 인공적인 것이 첨가되지 않거나 적은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미국, 프랑스 등 농사를 많이 짓는 나라에서는 ‘100마일 이내의 것들을 먹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밀’인데, 먼 거리에서 수송된 밀에는 비소가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물론 밀의 비소 함유량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먹었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군요. 음식을 먹은 후에는 내 의지대로 안 되기 때문에 음식 재료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공식품을 보면 영양분 표시가 돼 있습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등의 함유량이 적혀 있으니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문제는 ‘효소’가 파괴돼 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효소가 있어야 소화, 흡수, 노폐물 배출, 해독 등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가공식품은 열,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원 프로세스 푸드’를 먹어야 하는데, 이를테면 사과잼보다는 사과를 먹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제일 프로세스가 나쁜 음식은 ‘튀김’과 고온에서 압력을 가해 처리한 것입니다. 바삭함이 오래가는 튀김은 트랜스 지방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 트랜스 지방은 몸속 세포막을 뻣뻣하게 만들어 제 기능을 못하게 합니다.
다음으로 음식을 먹을 때 ‘무엇을 먹을까’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을까’입니다. 유기농 계란으로 잘 골랐다면 다음에는 ‘하루에 몇 개 먹느냐’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예를 들어 달걀을 먹을 때에는 날 것으로 먹을 것인가, 가공해 먹을 것인가, 가공해 먹는다면 껍질을 깨고 요리할 것인가, 깨지 않고 요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달걀은 껍질째 요리하고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은 반숙이 몸에 더 좋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