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린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여성의 생리, 즉 월경은 여성건강의 척도이며 몸에 여러가지 좋은 기능을 하는 마법 같은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생리는 건강한 여성에게서 보통 4~7일인데, 만약1주일 넘게 계속된다면 월경과다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월경과다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9~14%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8%의 여성들이 월경의 양과 기간은, 개인적인 특성일 뿐, 많거나 길어도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잘못알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월경과다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환경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과다증 여성이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은 빈혈인데요. 월경과다증으로 진단 받은 4명 중1명은 철분 부족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현기증 및 숨이 많이 차며,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에는 배나 허리가 많이 아프고 편두통, 가슴 두근거림,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정서적으로는 극도로 예민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월경과다증은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며 오랫동안 방치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뿐 아니라 내분비계 기능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 시기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검진상 기질적 이상이 없는 기능적인 원인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럴때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 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주로 기허, 노상, 혈열, 혈허 등의 진단을 통해 월경과다증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되는데요. 침치료와 한약요법을 통해 월경시 출혈양이 정상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치료하며 월경전에는 이러한 여러 원인들에 대한 처치를 한약을 통해 치료하게 되며 사람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을 달리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기질적 원인 기형적인 형태나 난관의 이상, 또는 근종 등으로 인해 월경이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정확히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웰빙한방이야기 한의학 박사 크리스틴 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