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에 좋은 음식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된장에 들어있는 메티오닌은 체내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간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부터'물속의 웅담'이라 불리는 다슬기는 간염, 지방간, 간질환 개선,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요. 동의보감, 본초강목을 통해 '다슬기의 푸른색소가 사람의 간색소와 같은 뿌리를 지녔으므로 간을 이루는 세포에 좋다.'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술먹은 다음날 끓여 먹으면 숙취해소에 좋고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간기능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에 열이 오르면 그 기운이 눈과 머리로 올라가는데 이는 두통과 시력저하, 스트레스,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데요. 결명자는 간의 열을 내려주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예방해 주므로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눈이 화끈거리는 것 같은 열감, 눈이 쉽게 피로해 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결명자를 깨끗이 씻고 살짝 볶은 다음, 끓는 물에 넣어 붉은빛이 날 때까지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토마토는 파괴된 간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고, 양배추는 숙취 또는 기름으로 인한 위의 더부룩함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해독작용, 간기능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간에 나쁜 것을 피하는 식이요법입니다. 패스트푸드와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식품류, 라면, 통조림 등의 인스턴트 식품, 청량음료, 조미료, 자장면 같은 유색음식, 맵고 짠 음식 등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지나친 음주습관이나 기름진 안주, 설탕, 흰 쌀, 흰 밀가루 위주의 식생활은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