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정보회사를 한국 최초로 설립해서 한국형 결혼정보업체의 효시가 만들어졌고, 현재 전세계에서 이용하고 있다.
이런 내게는 원죄가 있다. 이른바 결정사의 등급제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언론이나 일반인들이 호기심 내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보게 한 것이다.
구글, 네이버 등 포털에서 가장 비싼 키워드 중 하나가 결혼정보회사다. 한번 클릭하는 데 몇만원이다. 거기에 등급제가 따라붙는다.
등급제는 직업을 세분화한 것인데, 이게 나오게 된 것은 배우자지수가 그 시작이다. 이 개념은 100만 명의 남녀가 있다고 할 때 50만 쌍으로 만들기 위해 나이, 직업, 학력 등이 파악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직업과 학력은 1-100까지 점수화시킬 수밖에 없다.
전세계에 1만개의 학교가 있으면 상위부터 점수화하고, 1800개의 직업도 그렇게 분류를 했다. 이 때 90-100점짜리 직업이 뭐냐, 80-90점짜리 직업이 뭐냐를 20여 년 전 언론에서 요구할 때 몇 개 소개한 적이 있다.
그렇게 소개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 후발업체들이 등급이라는 논리를 이용해 가십성으로 자가 생산해서 만들어낸 것이 등급이고, 그런 기준에서 회비를 비싸게 책정했다.
배우자 만남에서 회비를 많이, 적게 내건 상대도 오케이 해야 되기 때문에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회비를 많이 내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상술로 연결되고, 그로 인해 오늘날 결정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야기된 면이 있다.
그런 원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나는 비판받아야 된다. 또 직업과 학력을 분류한 논리를 설명 없이 제시했다는 점에서 또 비판받아야 된다.
실제로 현실 속에서는 이런 것은 없다. 완벽한 배우자는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등급제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한국 결혼정보회사들이 빨리 각성하고 반성하기를 바란다.
이웅진 발행인/선우 커플닷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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