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여성, 남성들 이런 점이 아쉽더라
한국과 미국에서 5060 싱글남녀들의 만남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앞으로도 이 세대의 만남은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만남이 좋을 수만은 없다. 50대 여성이 한명이 6개월 동안 5명의 남성을 만났는데, 만남 과정에서 느낀 부분을 알려왔다. 5060 뿐 아니라 모든 싱글 만남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듯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프로필 사진은 최근 1년 안에 찍은 사진이어야 현실성 있다.
결혼정보회사이건, 주변의 소개이건 간에 자기 사진을 보여줄 때는 최근의 사진이 좋다. 본인은 과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그 모습을 상상하고 실제로 만났을 때 상대가 실망할 확률이 높다.
•경제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과장하는 부분이 있다.
남녀 간 만남에서 경제력이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자신을 어필하려고 경제력을 부풀리거나 다소 과장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만남이 이어진다고 한들 실체가 확인되면 시작 안하는 게 좋은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느 부동산 재벌의 외동딸은 남성들이 집안 재산 보고 만나려고 할까봐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소개를 받은 적이 있다. 어떤 경우이건 좋지 않다. 적절한 선에서 자신을 보여주고 진실된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 기본이다.
•첫 만남은 기본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그 여성은 처음 만난 날에 티셔츠에 운동화를 신고 나온 남성을 보고 몹시 불쾌했다고 한다. 남성은 정장을 입으면 너무 불편해서 말과 행동이 어색해진다고 설명했지만, 그건 변명에 불과할 뿐 상대 여성에 대한 배려는 아니다. 첫 인상이 안 좋으니 다음 만남으로 이어질 리 없다.
불과 20년 전에는 5060의 회원가입 자체가 안됐다. 그 나이 때 만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10년 전에는 가입은 해도 1년에 10명 정도 추천받고 1-2명 만나는 게 고작이었다. 인식은 달라지고 있었지만, 만남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30명 이상 추천받고 5명 이상 만난다.
5060이건 3040이건 남녀 만남은 좋은 상대를 1명을 만날 때까지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기다려온 상대를 일찍 만날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 만날 수도 있다.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인내와 노력이 수반된다. 1명을 만나기 위해 10명을 만날 때 나머지 9명을 만난 시간은 쓸모없고 가치없는 경험이 아니다. 그런 경험이 좋은 만남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모두 삶의 의미가 있는 시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