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진의 세상의 모든 남녀는 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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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안하거나 늦게들 한다. 결혼을 늦게 하려는 싱글 본인이나 부모님들은 이 얘기를 기억하면 좋겠다. 왜 결혼을 제 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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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선택이다”, 이 말은 사실 말장난에 불과하다.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결혼비용이 없으면 정말 결혼하기 어려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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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게 편해서일 것이다. 옆에 누가 없어도 혼자 살기에 불편함이 없으니 결혼생각이 없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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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결혼현장에 있다 보니 그 때 만났던 20, 30, 40대 싱글들을 지금 50, 60, 70대가 돼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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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만났던 여성도 그 중 한명이다. 2000년도에 만났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종로5가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 그 근처에서 식사를 긴 시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서다. 얼굴은 안 떠오르는데, 굉장한 미인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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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재혼 여성이었다. 20년 전만 해도 재혼은 아직 익숙하지 않을 때였다. 여유로운 결혼생활을 하다가 남편이 도박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가산을 탕진해 결국 이혼을 했다. 잘 살던 여성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다 보니 재혼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 같았는데, 결국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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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만났을 때, 그녀에게는 2가지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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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여성으로서 성공을 이뤘다는 것이다.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다고 한다. 그 결과 5층 짜리 건물도 있고, 사업도 직원을 20명 두고 꽤 탄탄하게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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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공은 했지만,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왔다. 자신도 모르게 큰 병을 얻은 것이다. 의사 말로는 몇 년 전부터 진행됐다는데, 지금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병색이 완연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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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나를 보자고 한 것도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외로움이 있어서일 것이다. 자녀와도 연락을 잘 안하는 것 같고, 전 남편은 재혼을 했으니 그녀에게는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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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60대 한창 나이에 큰 병을 얻었다. 뭐라도 해줄 말이 없었다. 옆에 아무도 없으니 그 잘되는 사업을 접어야겠다고 말할 때 엿보이는 그 쓸쓸한 표정이 내 마음에 아프게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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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0년 전과 똑같은 말을 내게 물었다.
“재혼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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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그녀는 건강했고, 미래가 밝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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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자신이 없었다. 병이 깊어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이 여성을 만난다고 하는 남성들은 순수한 마음이 아닐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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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이제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으니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 이런 여성, 남성들을 몇 명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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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힘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칠 때는 혼자여도 잘 살 수 있다. 인생에 몇 년 밖에 없다면 그렇게 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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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십년을 살아야 하는데, 어느 순간 피부는 노쇠하고, 몸은 병들고, 혼자서 거동을 할 수 없을 때 내 옆에 있어줄 사람은 가족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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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혼해서도 헤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싱글인 상태로 시간이 흘러서 대책이 없는 그런 순간을 맞이하는 삶을 한번이라도 상상해 보았는가. 현재의 삶이 풍요로워서 혼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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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사이클을 돌아서 이런 저런 분들을 다시 만나 2~30년 전 만났던 분들의 결과치를 보게 되면서 ‘사람은 가장 아름다울 때, 가장 좋을 때 배우자를 만나야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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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돌려막기’라는 게 있다. 처음에는 좋아 보이지만, 나중에 그 몇 배, 몇십배의 고통으로 본인에게 고통으로 돌아온다. 결혼을 안하거나 늦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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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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