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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선우 - Couple.net 가 27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sunwoo | 조회 4,588 | 11.14.2018
웹사이트
http://usa.couple.net(707)

이웅진입니다.


선우 27년이 되었습니다.
독서회 사업 실패로 수중에는 단돈 1만원 밖에 없었습니다. 




아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신설동의 작은 학원 사무실 하나를 공짜로 빌리고,
전화도 공짜로 끌어다가 책상 2개만 간신히 구해서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결혼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패기와 오기가 전재산이었던 적수공권의 상황이었습니다.
그게 27년 전입니다.





소개방식이나 회비 등 사업 모델에 대한 개념 없이
사업의 형태는 원시적인 결혼상담소의 확장형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시대에 맞아서 
그 사업모델로 상당기간 운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렇게 운영되는 회사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 후반, 
회원수가 늘고 규모화되면서 
새로운 소개 방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하나 하나 해법을 찾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0년 동안 고민하고, 10년 동안 다듬다 보니
20년 세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이뤘던 것을 허물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과 시련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래도 신념과 의지를 갖고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온 결과로 
다시 선우의 새로운 1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대적으로 운이 좋았던 것이
결혼서비스의 본질적인 고민이 시작된 90년대가 지나고, 
밀레니엄과 함께 확산된 IT화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고개, 한 고개, 이렇게 스무고개를 다 넘었고,
제가 하고자 했던 일을 관철하였습니다.
하나의 새로운 업종이 창안되고, 다듬어지고, 진화되면서
100년, 200년에 걸쳐 완성되는데,
결혼정보회사라는 업종은 선우의 창업과 함께
27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이제 남녀가 만나는 방식과 방향은 정리가 되었고,
이후 남녀관련 사업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선우가 만든 기반 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싱글남녀 700만명을 기존 모델로 소개한다면
1명의 커플매니저가 각각 1번씩 만남을

주선하는 데만도 500년이 걸립니다.
같은 이치로
지구상 70억, 남녀 35억쌍을 소개하는 데는 60만년이 걸립니다. 
선우는 이 방대한 작업을 하루에 다 해낼 수 있는 
남녀만남의 개념과 로직을 정리했고, 이를 일반화했고,
현장화도 완료했습니다.



10여년 동안 선우가 광고도 안하고

거의 잠적한 것처럼 여겨질 정도여서
무슨 일이 있는지 염려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내부적으로는 이렇듯 수백, 수천번의 실험이 이어진 과정이었습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데 200번 넘는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싱글들이
종전의 수백만원이 아니라 5만원으로
선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성공률은 더 높고,

전세계 어디서든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로직이 완성되었고,
매니저들은 재택근무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하나 남은 것은
세상 최고의 좋은 모델을 홍보하는 일입니다.






또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그것밖에 없는 지난 세월이 말해줍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영감과 에너지를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결혼중매전문가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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