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같은 여성과 사귄 적이 있는 남성 B씨의 경험은 새겨들을 만하다. 그는 입사동기 2명과 자매처럼 절친하게 지내는 한 여성과 몇 개월 교제했는데, 그 기간 동안 심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났다고 한다.
“여자들이 시누이 많은 남자와 만나는 거 싫어하잖아요. 그런 심정과 비슷했어요. 저희 연애사를 친구들이 다 꿰고 있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어요. 누가 엿보는 느낌 같은 거죠. 더욱 참기 힘든 건 여친을 만나려면 친구 2명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우리한테 잘못 보이면 좋을 게 없어, 이런 암묵적인 분위기..”
B씨는 여친의 친구들이 자신의 험담을 하거나 둘 사이를 이간질하는 느낌도 받았다고 한다.
가끔 데이트할 때 두 친구가 끼어들어서 식사대접을 받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감수를 하겠는데, 그럴 때마다 뭔가 감시하는 듯한 눈초리와 말투는 견디기 힘들었다. 더욱 큰 문제는 여친이 친구들에게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데, 그가 싫은 내색을 하면 오히려 회를 냈다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면 내 친구들도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당신이랑 연애하면 친구들을 다 끊어내란 말이냐. 친구도 내 삶의 일부니까 인정해달라., 이런 식인데, 그게 참 피곤하더라고요. 친구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래도 다들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잘하는데, 유독 그 삼총사는 지독하게 서로 얽혀있었던 거죠.”
이렇게 B씨의 연애를 막을 내렸다. 그는 실연의 상처는커녕 오히려 홀가분했다고 한다. 마치 세 여자를 동시에 만난 것 같은 이런 피곤한 연애를 할 바에야 차라리 혼자 살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인생의 축복이다. 하지만 무엇이건 지나치면 독이 된다.
지나친 우정은 당신의 연애세포를 갉아먹을 수도 있다. 친구가 인생의 짐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 몫이다.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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