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얼마나 올랐나 ?
앞에서 우리는 결혼식 참여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직 부족하다! 이것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결혼식 참석여부를 고민하게 만드는 경제적인 부담,
축의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금으로 축의를 하는 문화는
대략 1980년대 후반 서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식장 문화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서
물품이 아닌 현금으로 대신하게 된 것이죠
그 당시 평균적인 축의금 액수는 5,000원
참고로 그 당시에는 짜장면 값이 500원 정도였으니
요즘 짜장면 값을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는 비율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직장인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적정 축의금의 평균이 65,000원 수준으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두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45.6%가 느낀다고 대답한 경제적인 부담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평균일뿐~
결혼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축의금의 적정금액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한 친구나 친척에게는 10만원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직장동교, 업무상 지인, 학교동창에게는 대부분 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그래프에선 상대적인 친밀도에 대한것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가장 표본이 많은 구역인 5만원과 10만원 사이에서
친한친구와 친척이 10만원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반해
학교동창과, 직장동료, 업무적인 관계의 지인은 5만원선에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축의금
그래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축의금 알바까지 한다는 소리가 나올만도 한데요.
어떤 마음인지 보다 얼마가 적당할지가 중요해진 축의금 문화,
빨리 개선되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