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미팅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10년
- 선우 CEO 이웅진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10년은 단체미팅의 진화에 가속도가 붙었던 시기이다.
의미있고, 화제가 될만한 행사를 고안하느라 상상력이 풀가동되었다. 이 시기에 홍보와 미팅의 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음지에 있던 관련 업종이 보편성과 대중성을 가진 업종으로 도약했다. 방송3사, 주요 일간지에 10년간 4000여번이 소개되었으니 평균 하루에 한번꼴로 선우 관련 뉴스가 나왔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그 중 3-40%는 원시적인 단체미팅을 진화시키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다. 사회적 호응을 얻으면서 이슈화된 단체미팅 몇가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사랑의 김장미팅>은 매년 김장철에 진행되어 양로원이나 불우이웃 돕기로 이어졌다. 선남 선녀들이 모여서 김치를 담구며 미팅을 한다는 것이 화제를 모았다. 좋은 사람도 만나고, 좋은 일도 한다는 취지가 미혼 남녀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사랑의 헌혈미팅> 역시 사회봉사의 공익적인 개념을 단체미팅에 활용한 케이스다. 좋은 일을 함께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현장 분위기는 정말 훈훈했고,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누워서 헌혈하는 장면은 단체미팅의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IMF 때 장춘단 공원에서 열린 1000명 헌혈미팅이다. 이 행사로 결혼정보회사 최초로 방송 3사, 각 언론사, 미국의 월스트리스 저널 같은 외신에 보도되는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월스트리트는 <Cupid’s Arrow Sometimes hurts, But in Korea It’s Drawing Blood.(큐피드의 화살은 때로는 아프지만, 한국에서 피를 모은다‘라는 제목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의미와 개성을 가진 헌혈미팅을 소개했다. 특히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 모으기 운동을 비롯해서 각종 모금운동이 진행되던 상황에서 헌혈을 통해 ’피를 모으는‘ 행사는 단순한 단체미팅을 넘어서서 한국적 정서를 보여준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사랑의 오작교 위에서 남과 북이 만나다-남남북녀 미팅
<남남북녀 미팅>은 탈북자가 많아지면서 이런 사회문제에 본격적으로 동참한 계기가 된 행사이다. 미팅이 몇차례 진행되면서 김만철씨의 딸, 여만철씨의 딸도 여기에서 짝을 찾았고, 귀순배우로 잘 알려진 김혜영씨의 동생 김순영씨는 행사에 참가했다가 선우 커플매니저가 되어 한동안 남남북녀의 인연을 이어주는 일을 하기도 했다. 남남북녀 미팅의 경험을 살려 현재 남남북녀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김혜영. 김순영 자매가 맡고 있다.
노인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인식의 전환-효도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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