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30대 후반, 평범한 직업이었다. 실제 만남 과정은 어려웠다. 보통 5-6명을 소개하는데, 그 5배가 넘어가도록 결과를 내지 못한 상태로 3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여성을 담당했던 커플매니저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퇴사하고 말았다.
결국 내가 나섰고, 37번째 만난 남성과 결혼했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부모님의 사례를 기다렸다.
오랜 시간에 걸쳐 어렵게 결혼을 시켰고, 부모님으로서도 큰 고민이었던 딸이 결혼을 했으니 당연히 큰 보상을 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우리가 너무 고생을 했기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고, 아버지한테 얘기를 했더니 아버지는 “뭘 한 게 있다고 사례비냐?”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우리의 노력을 폄하하는 아버지의 말에 화가 났다. 사례비의 차원이 아니라 자존심의 문제로 확대됐다.
열심히 설명을 했더니 아버지는 “대표한테는 못주겠다. 매니저한테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성한 결혼을 상업화하느냐?”고까지 했다.
이 여성의 만남과 결혼은 몇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자 만남은 어려워진다는 것, 하지만 사람은 짝이 있으므로 기다리고 노력하면 만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사례하지 않는 부모에게 서운함이 있지만, 그래도 그 여성이 결혼한 것으로 그런 감정을 털어버렸다는 것이다.
37명이나 만났는데, 결혼하지 못했다면 안타까움이 컸을 것이고, 그 뒷모습을 어떻게 보겠는가. 여성의 결혼을 축복하면서 많은 감정을 가슴에 묻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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