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2015년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신혼부부 5쌍 가운데 1쌍은 재혼으로 파악되었다. 전체 신혼부부의 20%는 재혼일 정도로 재혼비율은 상당히 높다.
그렇다면 이혼, 혹은 사별 후 재혼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재혼회원 538명(남298명, 여240명)을 대상으로
이혼·사별에서 재혼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혼·사별에서 재혼까지의 기간은 남녀 통틀어서 4.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성별에 따라 보면 남성은 3,7년, 여성은 4.8년이 걸려
남성이 여성보다 이혼·사별 후 더 빨리 재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몇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남성은 집안일, 여가활용 등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생활하는 데 있어서 여성보다 서툴다. 그리고 남성은 심리적으로도 여성보다 재혼을 더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이성을 만나는 환경이 남성에 비해 개방적이지 못하거나 적극성이 뒤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헤어진 유형(이혼/사별/사실호)별로 재혼까지 걸린 평균 기간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사별의 경우가 가장 빨리 재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여성은 사별의 경우가 가장 늦게 재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에 대해서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 없지만,
연구할 가치가 큰 유의미한 분석결과로 보인다.)
이혼 사별 사실혼에 따른 재혼까지 걸린기간 - 남자
이혼 사별 사실혼에 따른 재혼까지 걸린기간 -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