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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만 있거나 나쁜 점만 있을 수는 없다.
sunwoo | 조회 5,557 | 01.12.2014

 30대 초반의 J씨는 최근 몇 달간 미팅에 전념했습니다. 아들을 노총각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 부모님 성화도 있었고, 딴은, 세밑을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 짝을 만들어보자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소개받고, 애프터 하고, 몇 번 만나고, 이러다가는 결혼하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자를 안해도 문제, 자주 해도 문제, 비싼 걸 사줘도 문제, 안 사줘도 문제, 말을 많이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본인이 어떻게 행동해도 누군가에겐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거지요. 그 동안 너무 오래 혼자 있어서 연애 세포가 퇴화한 것 같기도 하고, 여자들 마음은 백 만년이 지나도 알 수 없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알 수 없는 게 여자마음 뿐이겠습니까 남자 마음도 그렇지요.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는 수 밖에요. 그런데요.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세요. 좋은 점이 많은 사람에게도 나쁜 점이 있다는 것, 나쁜 점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상대를 파악하고 이해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사람의 성격이나 특성이 매번 좋거나 나쁘게만 작용하는 건 아니거든요.

 

한번 생각해볼까요? 여성들이 꺼려하는 남성 유형이 정말로 나쁘기만 한지를요.

 

<말 많은 남자>

여성1: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사람 만난다면 크게 문제될 것 없는 부분이다. 자기 혼자 말을 하려고 한다면 몰라도 상대의 얘기도 잘 들어준다면 대화가 많아져서 오히려 좋은 게 아닌가.

여성2 : 남자가 말이 많으면 가벼워보인다.

여성3 : 대화가 잘 연결되어야 만남이 이뤄지는 게 아닌가. 상대와 조화만 이룬다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결혼하면 남성들은 대부분 말수가 줄어듭니다. 서로에게 익숙하면 불필요한 말은 안하게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성들은 안 그렇잖아요, 계속 얘기하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게 여자마음인데, 말이 많은 성격이라면 그런 면에서 충족이 될 수 있겠지요.

 

<곰 같은 남자>

여성1: 남자가 너무 센스 있으면 여자 피곤하게 한다. 여자가 더 잘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는데, 이런 남자들은 다 알아서 하니까 여자를 무척 무능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여성2: 너무 곰 같아서 미련한 것보다는 적당히 알아서 해주는 남자가 더 편하다.

여성3: 여자가 곰 같으면 문제지만, 남자는 어느 정도 곰 같이 듬직한 면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곰 같은 남자는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답답함은 쉽게 안 움직이므로 믿음을 줄 수도 있는 것이고, 한 여성의 말처럼 듬직함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촌스런 남자가 싫다는 분도 있는데요. 입는 거, 먹는 거 촌스러운 남자가 연애할 땐 좀 창피할 지 모르지만, 그런 남자는 결혼 후에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잘난 남자는 현관문을 나서면 불안합니다. 다른 조건은 좋은데, 촌스러움이 마음에 걸린다면 눈 딱 감고 그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Strengths and Weaknesses, Everybody Has Both

 

J’ is a single guy in early 30s.  He devoted himself to blind dates for months.  His folks were anxious to get him to marry before getting any older.  Also, he didn’t want to spend year-end seasons alone.  As he moved along the process, i.e. being introduced to a girl, asking her out, and so forth, he came to the point where ‘getting married’ seemed like a mission impossible for him.

 

He gets complaints by not sending text massages, or by sending two many messages.  He gets complaints by buying her (his date partner) expensive stuff, and yet gets complaints again by not buying stuff for her, and so on.  Now, whatever he does, or whatever he doesn’t do, seems to cause trouble.  It may take millions of years and still he may not understand women psychology.

 

Nobody does.  As a matter of fact, men’s psychology is beyond our comprehension also.  We only need to rely on our own truthfulness in our relationships.  There’s a thing everybody should not forget: no mortal is without defect.  Nobody is perfect.  People have merits and demerits at the same time, like two sides of a coin.  Also, a perfect guy for a woman can be a lousy dude to another.

 

Come to think of it.  Is there a man type that is dreaded by all women?..

 

<Talkative Men>

Woman 1: Talkative or silent, it is not the problem itself.  Although a guy may be a real big mouth, if he is a good listener also, then this guy is perfect for me.

 

Woman 2: I don’t like talkative men.  They look shallow.

 

Once getting married, men become less verbal.  You get used to each other, and you have less need to talk.  But, not so with women.  Women need to keep conversation going, and want to hear some things from their husband, only to make sure.  In this sense, talkative guys will do.

 

<Clueless Guy>

Woman 1: Highly sensible and men tend to wear off women.  A perfectly able guy makes women look totally dumb.

 

Woman 2: I don’t welcome clueless man.  I’d rather have a man sensible enough to take care of women’s needs.

 

Women 3: Clueless woman is a disaster, but clueless yet truthful guys are fine.

 

Clueless men may not impress you with many things, but they can be trustworthy as they don’t easily change their stance.

 

Some women are displeased with clumsy men.  Clumsy guys – in their outfit, table manner, etc. – may embarrass you while you hang out together.  But, once getting married, you hardly worry about him having romance with other women.  However, the moment you marry a guy looking like a Brad Pitt, you start to worry once he steps out the front door of your house.  Do you see a guy you like, except for his clumsiness?  Don’t hesitate.  He is the right man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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