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만남만큼 도박적이면서도 한편으로 확률적인 것이 없다. 지구상 70억 인구 중 남녀가 반반이라고 하면 내 배우자는 35억명 중 한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나이, 조건 등을 고려하면 줄어들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나와 맞는 상대를 선택하는 일이니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가.
이혼도 늘고, 재혼도 늘고 있다. 재혼은 초혼보다 더 어렵다.
이전 결혼의 경험이 만남과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재혼이 힘든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재혼을 위한 만남에서 절대 피해야 할 것이기도 한데, 바로 만남 상대를 전 배우자와 비교하는 것이다.
본인은 그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런 이유로 만남이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